울산시는 26일 오후 3시 3층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 관계 공무원, 용역업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사업(2단계) 기본계획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태화강 생태공원 컨셉은 4B로 계획됐다.

울산의 상징 십리대숲 대나무(Bamboo), 태화강의 자연미(Beautiful), 자연·문화·산업의 균형(Balance), 울산시민 생활의 행복(Benefit) 등이다.

공간은 생태체험·교육공간, 생태보전공간, 역사·문화공간, 문화·예술공간 등 4개로 구상됐다.

생태체험·교육공간은 자연체험 및 생태학습공간, 대숲생태원, 사계절 꽃단지, 건생초지원, 창포원, 실개천 등으로 꾸며지고 생태보전공간은 늘푸른 십리대밭 조성, 명상의 숲, 죽림욕장, 태화강 경관 조망 등의 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역사·문화공간은 전통문화거리(암각화 포장 등), 생태문화거리(고래행렬도 등), 수경시설 등으로 계획됐으며 문화·예술공간은 문화의 향기가 숨쉬는 문화예술공간, 야외무대, 대나무 조각공원 등으로 구상됐다.

특히 태화강 생태공원에는 공원 내부를 관통하는 실개천 주변을 따라 나비서식지(꼬리명주나비 등), 잠자리서식지(실잠자리 등), 친수지구(물놀이 등), 창포군락지(꽃창포, 붓꽃 등), 조류서식지(왜가리 등) 등의 ‘동식물 서식환경’이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수성엔지니어링(대표 김석환)에 용역 의뢰, 추진 중인 태화강 생태공원(2단계) 기본계획은 오는 3월 시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태화강 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33억원이 투입할 예정이며 중구 태화동 일원(명정천~로얄예식장 하부) 부지 53만1000㎡ 중 44만2000㎡(1단계 8만9000㎡ 완료)에 대해 오는 연말 착공, 2010년 준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