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광표 신임회장

(사)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홍광표)는 지난달 3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12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홍광표 신임 회장은 임기 중 역점사업으로 ▲지자체 문화재 담당자와 문화재수리기술자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교육’ ▲우수한 한국의 전통정원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한국정원 조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와 동행하는 정원 기행’ ▲한중일 삼국의 조경문화재 전문가들의 연찬회 등을 제시했다.

역점사업을 원할하게 추진하기 위해 ▲명승연구위원회(위원장 조태동) ▲전통조경교류위원회(위원장 안계복) ▲해외한국정원조경위원회(위원장 조세환) ▲법제도연구위원회(위원장 홍형순) ▲세계문화유산위원회(위원장 이창환) 등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날 홍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사회참여의 폭을 넓히겠다. 또한  회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유관기관 및 관련 학회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우리 학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성급한 마음보다 진지하고 조심스러운 자세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생각하겠다”면서 “함께 이뤄내는 학회, 뚜렷한 비전을 가진 학회, 학문적·기술적으로 발전적 미래를 지향하는 학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신임 회장과 함께 학회를 꾸려갈 수석부회장은 안계복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감사는 조운연 문화재청 박사와 김경택 대우건설 차장이 맡는다.
 

▲ 진상철 전 회장과 홍광표 신임 회장


지난 2년동안 학회를 이끌었던 진상철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에 학회지는 높은 평가를 받고 등재학술지가 됐으며, 해외 답사와 함께 창덕궁 진시령 등 국내 유적지 답사 실시 그리고 학술세미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학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며 학회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회 사업확대, 감사 2인 정기총회에서 선출 등을 담은 정관개정 ▲현행 2인 심사위원에서 3인 책임편집위원시스템으로 변경하기 위한 편집위원회 규정 개정 ▲학회지 온라인 전환발간 등의 안건을 가결시켰으며, 가을에 진행되는 임시총회는 전북대 익산캠퍼스에서 개최키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공로패 및 우수논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로패는 진상철 전 회장, 노재현 전 편집위원장, 최종희 전 총무이사 등이 수상했으며, 정년퇴임한 최기수 서울시립대 교수는 정년퇴임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2011년도 우수논문상으로 ‘용산 총독관저의 정원의 조경사적 의의[김해경(우리경관연구실 이락재)· 유주은(서울시립대)]’, ‘진주 용호정원 무산십이봉의 경관의미와 축산효과 [이현우(전북대)]’ 등이 수상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이어 진행된 춘계학술논문발표회는 2개분과에서 총 19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그 중 ▲문화재 안내판의 배치와 디자인에 대한 고찰-종로구 소재 서울시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소수현·김해경) ▲보길도 윤선도 원림(명승 제34호) 낙서재 ‘귀암’ 발견의 조경학적 성과(이원호·김학중) ▲전통원림의 조영에 영향을 미친 무산십이봉 사상의 한국과 중국의 사례 비교 연구(반상·강태호) ▲경북궁 아미산 조산의 문제 검토(정우진·장지우·심우경) 등 4편이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 (사)한국전통조경학회는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논문발표회'를 지난달 3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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