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웅 (전남 광양시장)

이번 ‘생태조경부문’ 대상 수상은 우리 광양시로서는 대단히 뜻 깊은 일입니다. 우리 광양은 철강과 항만이 두 축이 되어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신흥 산업도시로서 자칫 생태 환경 부문을 소홀히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러한 우려가 해소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는 960여 종의 식물자원이 자생하고 있는 백운산과 백운산 4대 계곡, 청정수역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입니다.

이러한 친환경적인 자원을 보존하고 생태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지난 2003년부터 ‘꽃과 숲의 도시 조성 5개년 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작년에는 17개 사회단체와 기업으로 구성된 ‘도심 숲 가꾸기 추진위원회’를 발족해서 시민 헌수운동과 도심 쌈지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4월에는 전국 최초로 백운산 식물 생태숲을 개장했고, 생태지도(Biotop Map)을 제작해서 생태도시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Green City’ 지정에 응모해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조경대상’ 수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동천 하천섬 조성과 서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은 경관과 생태적으로 보존의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체육활동장소로도 이용률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그동안 ‘꽃과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기업체와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민관이 한마음으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고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를 위한 탄탄한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Green 백운산’, ‘Clean 섬진강’을 모토로 산과 하천을 연결하는 생태환경 구축과 사계절 꽃이 피고 울창한 숲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 지난 20일 열린 '제4회 대한민국조경대상 시상식'에서 광양시가 생태조경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