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는 강원도 삼척시 정라지구 영진안 ‘방재시범마을’이 내달 말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방재시범마을에는 정라지구 지역 4만6310㎡를 대상으로, 생태저류지 9000㎡와 방재테마친수공원 1만7500㎡, 재난 경감형 체육공원시설 8000㎡ 등이 들어서며, 지방건설기술심의를 거쳐 4월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5년 완공 예정이다.

특히 개방형 저류지 2만7200㎡와 지하저류조 1만㎡, 방재생태하천 420m 등을 갖춰 재난위험을 최소화해 재난예방 마을의 모델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1980년부터 방재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해 이미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주민들이 재해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재시범마을 조성사업은 그동안 관리주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돼 왔던 재해위험지구, 소하천, 각 부처 유관사업, 지방자치단체 자체사업 등 각종 방재관련 사업을 모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재해예방사업이다.

강원도 영진안 마을은 지반이 도로보다 낮은데다 상류지역 물이 모이면서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2008년 국내 첫 방재시범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영진안 마을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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