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한국모자이크컬쳐콘텐츠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지난 22일 경기과학기술대 제2중소기업관 4층 컨퍼런스홀에서 ‘모자이크컬쳐’ 산업의 국제적인 발전과 학문적 체계 확립 등을 위해 한국모자이크컬쳐콘텐츠협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모자이크컬쳐와 관련되는 기업과 학계, 단체, 사업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회원 상호간 이익증대와 권리회복을 위해 공동의 사업모델 개발과 확보에 협력하고, 식물조형문화 산업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모자이크컬쳐’란 조형물 표층부에 다양한 색과 질감을 가진 식물을 식재해 디자인을 적용한 조경예술로 회화나 조각 등 예술과 조경, 원예의 환경창조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녹색환경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 지난 22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한국모자이크컬쳐콘텐츠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정훈 회장


이날 취임한 최정훈 초대 회장(한국산업기술대 전자공학과 교수)은 “국내 모자이크컬쳐 분야가 아직까지 학문적 체계가 확립되지 않았고 산업적, 사회적 측면에서도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토종 식물의 개발, 활용과 제작, 기술력에 대한 매뉴얼 정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앞으로 협회는 관련 전문가, 기업, 학계 등과 함께 힘을 모아 모자이크 산업의 기반을 확립할 것이다”며 “더 나아가 최첨단 IT 융합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모자이크컬쳐와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협회를 이끌어 갈 소감을 밝혔다.

협회는 오는 4월27일경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기간 중에 국제세미나를 열고, 미국·캐나다·일본 등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해외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될 주요 강연주제로는 ▲절화 수명 연장의 꿈 ▲세계모자이크컬쳐 트랜드와 미래산업 ▲모자이크컬쳐와 IT+ROBOT 기술의 융합 전망 ▲미국의 도시조경과 꽃과 인간의 만남 등이 예정돼 있다.

협회는 앞으로 국제교류, 사업지원, 정책지원, 홍보학술 등 4가지 분야 주요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주요 국제교류 사업으로 기존의 모자이크컬쳐 기능의 한계를 뛰어넘어 IT·로봇 기술을 융합해 사용자와의 의사소통 및 상호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연구해 ‘2016년 세계모자이크컬쳐 경진대회’ 국내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식물조형물의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또 사업지원 분야에서는 ▲모자이크컬쳐 학문적 체계확립 ▲신공법 신기술 교류 등이 추진되며, 정책지원 사업은 ▲제도적 법적 규정 개선 ▲기술표준화 및 인증 정책 개발 등이 진행된다. 또 홍보학술 분야로 ▲학술행사, 전시회, 공모전 사업 수행 ▲식물 개발 및 토종식물 연구수행 ▲모자이크컬쳐 보급 확산을 위한 홍보 수행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지난 22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한국모자이크컬쳐콘텐츠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정대헌 한국조경신문 편집국장, 진태을 고양꽃박람회 팀장, 민희자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한병완 동원대학교 교수


이날 창립총회를 마치고 2부 순서에서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민희자 수원대 명예교수, 진태을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전시팀장, 한병완 동원대 교수, 정대헌 한국조경신문 편집국장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한국모자이크컬쳐콘텐츠협회의 필요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한병완 부회장은 “모자이크컬쳐의 정착과정이 과거 애니메이션의 성장과정과 비슷하다”며 “당시 애니메이션 분야에 대한 인식도 단순히 아이들이 즐기는 만화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후 3D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새로운 콘텐츠로 변한 것처럼 모자이크컬쳐도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문화상품 콘텐츠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사무국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경기과학기술대 제2중소기업관 J223호이며, 전화는 031-434-9122이다.

 

 

 

 

▲ 지난 22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한국모자이크컬쳐콘텐츠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축사를 하고 있는 한영수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총장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한영수 경기과학기술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모자이크컬쳐는 누구나 좋아하는 꽃에 금속소재와 IT, 그리고 문화까지 접목시켜 고도의 기술과 고도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고 길게 보면 국가 이익에도 크게 부합되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22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한국모자이크컬쳐콘텐츠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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