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앞으로 10년간 특별보존지구와 역사문화환경지구 292.4만㎡에 총 2566억원을 투입한다.

15일 군은 쌍북리, 관북리, 구아리, 구교리, 석목리, 정동리, 동남리 등 부여읍 고도보존사업 대상지 특별보존지구 191만㎡와 역사문화환경지구 101.4만㎡ 등 총 292.4만㎡를 대상으로 10년간 총 2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중 특별보존지구 사업에 689억을 투입되고, 사비 왕궁터 발굴 정비, 부소산 경관정비, 사비나성 복원, 왕궁추정지내 물길 및 옛길 복원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역사문화환경지구 사업에 1871억원을 투입, 부여여고 및 도서관이전, 이주단지조성, 고도 환경개선, 구드래 전통숙박촌 조성, 월함지 복원 및 공원조성, 옛길․옛물길 찾기,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 13개 사업을 시행하고 기타 부대사업에 6억원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전체 투자비의 60%에 가까운 1549억원이 민자 사업 등으로 조달되는 만큼 투자 유치를 위한 다각도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별보존지구에서는 건축물이나 각종 시설물의 신축․개축․증축 용도변경, 택지조성, 토지의 형질변경, 도로의 신설·확장, 수목을 심거나 벌채 등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문화재 위원회 및 고도보존육성 중앙심의 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허가를 받은 행위는 가능하다.

또 역사문화환경 지구내에서는 위 사항들에 대해 고도보존육성 지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여군수의 허가를 받으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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