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택·도시건설부와 북경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중국(북경) 국제정원박람회’가 2013년 4월에서 10월까지 북경에서 개최된다. 중국국제정원박람회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박람회 중 하나로 2년에 한 번씩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원림도시, 아름다운 정원’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박람회는 동서 정원을 축으로, 두 개의 포인트와 3개의 밸트 그리고 5가지의 가든으로 이뤄진다. 특히, 5가지 가든은 전통정원, 현대정원, 창의정원, 생태정원, 국제정원으로 구성된다.

중국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국제정원 창작 전시장에 디자이너 광장을 개설하고, 광장에 전시될 설계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주제는 ‘정원 문화의 전승 및 혁신’이며, 전시면적은 1000-2000㎡ 범위에서 자유롭게 설계하면 된다. 설계는 정원박람회의 주제와 테마를 충분히 표현하면서 디자이너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표현하면 된다.

전시 정원은 ㎡당 1000원(한화 20만원) 정도가 제공되며, 응시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다. 시상은 우수상 5작품에 각각 상금 3만원(한화 약 600만원), 장려상 10명에 상금 5천원(한화 약 1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작은 국제정원 디자이너 광장에 조성되며, 완공 후에는 디자인설명과 디자이너 이름을 표시한다. 또한 조직위의 초청으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할 수 있으며, 학술세미나 및 특별인터뷰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9회 중국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3.net)를 확인하거나, 조태동 강릉원주대 조경학과 교수 이메일(aroma058@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1년에 열린 ‘제8회 중국국제정원박람회’는 중경시에서 개최됐으며, 프랑스·독일·영국 등 세계 30개국과 중국내 158개 도시 등 총 188개 국내외 도시가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 부산시, 인천시, 순천시 등 4개 도시에서 참가했으며, 조성된 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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