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에 연계 생태공원 등이 조성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대전 도안신도시는 지난 1992년 수립된 서남부생활권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03년 개발계획, 2006년 실시계획 승인을 얻으며 2007년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대전도안신도시는 전체면적의 27.5%에 달하는 168만7835.9㎡ 부지에 공원녹지를 조성한다. 근린공원 7개소, 수변공원 2개소, 체육공원 1개소, 어린이공원 8개 소, 소공원 4개소를 포함해 총 17개 소가 들어갈 계획이다. 이중 유수지 3개소와 복합문화센터가 포함돼 조성된다.

녹지는 계룡로 연결도로, 계백로, 남북상징도로 등 주간선 도로에 10~20m 폭의 녹지가 25m~50m 길이로 각각 조성되며 16개소 195만6423㎡의 완충 및 경관 녹지가 들어선다.

월평공원, 도안공원, 복용공원 등 녹지공원과 갑천, 진잠천, 관저천 등 수계축이 사업지구를 관통해 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인 도안신도시는 도시 계획 단계에서 어느 곳에서나 계룡산과 갑천 등을 바라볼 수 있도록 조망계획을 수립했다.

 

▲ 대전도안신도시 공원녹지계획도
이와 함께 사업지구 동측에 흐르는 갑천의 수질개선 노력이 이뤄지는 가운데 진잠천과 관저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진잠천은 연장 2.3㎞의 수변공간 내에 테마공원과 광장 등을, 관저천은 연장 1.1㎞의 공간 내에 산책로, 자전거도로와 다양한 생활 체육시설 및 녹지공간을 마련해 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1월 도안 생태호수공원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4554억 원의 재원을 조달, 주변지역 85만 9000㎡에 대해 개발사업 지구지정 등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했다.

단지 내를 네트워크로 연결한 약 57㎞ 연장의 자전거전용도로는 대전시에 기존 설치된 약 500㎞ 자전거도로 및 갑천 자전거도로 18.8㎞와 연계돼 시내 어느 곳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완충녹지와 접하는 구간에는 완충녹지 내에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분리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걷고 싶은 숲 속 오솔길, 누구나 달리고 싶은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아울러 쓰레기 자동집하시스템(Clean-Net)을 중부권 최초로 도안신도시에 도입, 총 길이 40㎞의 수송 관로를 통해 2만 3000여 가구에서 배출하는 하루 75t 정도의 생활쓰레기를 집하 처리해 수거차량 운행에 따른 소음과 차량 매연, 쓰레기 악취 등을 예방한다. 쓰레기가 모이는 자동집하장은 인접한 공원지역과 연계한 조경시설물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친환경적 휴식처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입해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으로 U-교통, U-방범방재, U-시설물관리, U-행정 등의 지능형 서비스 이용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안택지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전도시공사 등 2개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조 571억 원을 투입, 2006년 1월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2006년 12월 공사를 착공해 올해 말 사업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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