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제12회 옥천이원묘목축제 당시 묘목나눠주기 행사 모습
대한민국 최대 묘목 생산유통단지로 꼽히는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묘목축제인 ‘옥천이원묘목축제 한마당’이 오는 3월 30일에서 4월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원묘목축제는 WTO, FTA 협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생산자와 유통관계자, 소비자,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도농상생 화합의 장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대표 김덕규)이 주최하고 이원청년회(대표 조주식)에서 주관하는 이 축제는 묘목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개최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축제가 취소돼 올해 행사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는 ‘초록행복 푸른꿈’을 주제로 특별행사와 상설행사, 체험행사, 이벤트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려진다.

특별행사로는 제6회 향토음식경연대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및 꿈나무 글짓기대회, 묘목축제 사이버퀴즈, 묘목가요제, 묘목 나누어주기, MTB에코레인 자전거 열차운행 등이 열린다.

상설행사로는 묘목전시판매, 수석분재전시, 농특산물 전시판매, 농자재전시, 공예품전시, 실내조경전시 및 소품판매의 장이 마련된다.

체험행사로는 전통민속놀이, 짚풀공예, 떡메치기, 도자기 만들기, 잔디인형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솟대 만들기, 점필클레이, 가족사진 촬영, 판화찍기, 캐리커쳐 등이 준비돼있으며 이벤트로 7080 콘서트와 K-pop 대전, 청소년페스티벌, 댄스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옥천이원묘목축제 개막을 맞아 30일과 31일에 ‘2012옥천이원묘목가요제’가 열린다. 이날 가요제에 송대관, 김양, 문연주 등 초대가수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축제를 이끌고 있는 김덕규 대표는 “옥천이원묘목은 구의 중간에 위치해 최적의 기후조건으로 우수한 묘목이 생산됨은 물론 묘목 유통이 원활해 국내에서 제일 먼저 묘목특구 지정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해마다 열리는 축제를 통해 옥천이원묘목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옥천군청 친환경농축산과(043-730-328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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