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숲 조성 등 대대적인 녹지축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녹지축 구축사업으로 총 142억3200만원을 투자해 도시숲 31ha와 가로수 45km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사업예정지 선정과 기본계획에 대한 사전심사를 완료했다.

올해 도는 43개소의 도시숲, 21개소의 가로수 등 총 64개소의 녹지 조성 계획 신청을 각 시·군으로부터 접수 받아 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사업개소 수로 보면 전주시에서 가장 활발한 사업이 추진된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중 하나로 꼽힌 전주시에는 총 11곳에 도시 숲이 조성될 계획이다. 금암동 전북대 사범대부속고 주변 1ha 자투리 땅에 이팜나무와 라일락 등 1만 2000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되며 덕진공원 조경단에 이르는 2km 구간에 가로수 길 등 녹지 조성사업이 계획됐다.

장수군에는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장수군은 15ha 규모에 말크로스컨트리와 연계한 명품 도시숲 조성을 위해 16억원, 건강 가로수길 조성에 5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장수군은 도시숲과 가로수길 조성을 포함해 장안산 생태숲 조성 등 총 37개사업 174억원을 투입, 생태 산림자원확대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는 학교숲 15개소와 전통마을숲 복원사업 1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도는 학교숲 조성사업 대상학교 선정결과 전주시 남중학교,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군산시 군산월명초등학교, 옥봉초등학교, 정읍시 정읍초등학교, 남원시 성원고등학교 등 총 15개 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키로했다.

또 남원시는 최근 산림청 전통마을숲 복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봉읍 삼산리숲을 친자연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삼산리숲의 훼손된 지역에 후계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숲은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로써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녹색복지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도시숲, 가로수, 학교숲 조성사업을 통한 녹지축 구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그동안 다양한 유형의 도심내 녹지축을 지속적으로 조성, 지난 2005년부터 도시숲 226ha, 가로수 835km를 신규 조성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202개교의 학교숲 조성사업과 산림청 공모 전통마을 숲 복원사업 9개소를 완료했다.

또한 도시림 조성·관리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이 지난 2010년 말 현재 16.41㎡로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뒀다.

 

2012년도 학교숲 조성사업 대상학교 선정결과

구분 시.군 학교명 소재지
  15개교  
1 전주시 남중학교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1가 445-4
2 솔빛중학교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128-10
3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전주시 완산구 중인 1길 68-13
4 군산시 군산월명초등학교 군산시 청소년회관로 23
5 군산문창초등학교 군산시 공항로 520
6 옥봉초등학교 군산시 옥서면 옥봉초교길
7 당북초등학교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874-1
8 군산중앙고등학교 군산시 성산면 환동길 17
9 정읍시 정읍초등학교 정읍시 마곡로 33
10 남원시 성원고등학교 남원시 대복사길 41
11 김제시 금구초.중학교 김제시 금구면 금구로 40
12 완주군 삼례초등학교 완주군 삼례읍 후정로 30
13 장수군 장수중학교 장수군 장수읍 호비로 68
14 임실군 오수중학교 임실군 오수면 충효로 2099-15
15 순창군 순창고등학교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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