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5일 올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103만7000여CO2톤(이산화탄소톤)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4905억원을 투입해 54개 관련산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사업 분야 및 예산을 보면 ▲에너지 고효율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1천83억원 ▲농축수산 부문 1천144억원 ▲환경·산림 분야 1천466억원 ▲도시·건설 분야 490억원 ▲내포신도시 건설 관련 722억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조림 등 탄소흡수원 확충·관리 ▲공공·커뮤니티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 ▲소각여열 회수 및 이용 확대 ▲도시가스 공급 확대 ▲탄소감축 바다 숲 조성 ▲내포신도시 녹색청사 건립 ▲시설농가 지열난방 보급 ▲시설농가 목재펠릿보일러 보급 ▲하수슬러지 연료화 시설 도입 ▲산림바이오매스 생산 및 보급 ▲복합적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솔라루프탑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조림 등 탄소흡수원 확충·관리 사업에는 513억원을 투입, 2040㏊의 경제림과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고, 탄소 흡수량 증진을 위해 3만8636㏊의 숲 가꾸기를 실시한다.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62만7천여CO2톤으로 예상했다.

111억원을 투입해 20만5천여CO2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세운 공공·커뮤니티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공공·사회복지시설 청사와 주차장 등에 태양광이나 태양열, 지열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소각여열 회수 및 이용 확대 사업은 올해 128억원을 투입해 7만7천여CO2톤의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도시가스는 올해 5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개 시·군 46만1895가구에 139만8714천㎥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2만7천여CO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목표로 잡았다.

올해 완공되는 내포신도시 도청 신청사 및 의회 신청사는 지열과 태양광, 태양열 시설을 비롯, 옥상녹화 및 중수도, 우수 설비 등 자연순환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만2천CO2톤의 온실가스를 잡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한 총 사업비는 청사 건축비 2천327억원의 7.9%인 188억원으로, 사업 마지막 해인 올해는 2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설농가 지열난방 보급 사업에는 47억원을, 하수슬러지 연료화 시설 도입에는 36억원을 들여 각각 1만여CO2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잡았다.

권혁이 도 환경정책과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매년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도민과의 소통 및 협력으로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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