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전국 최대 규모(6만5200m²)의 주말농장 분양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시는 도시 생활 속에서 농촌의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시민들을 위해 관내 공공유휴지 2곳에 주말농장을 개설해 지난 24일 분양신청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단원구 초지동 의료시설부지에 주말농장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내 수영장 부지를 주말농장으로 추가 선정했다. 분양 가구 수는 단월 주말농장 880가구 상록주말농장 550가구이다.

분양 신청 접수 결과 총 1430가구 모집에 3298가구가 지원해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은 무료이며 1가구당 16.5m²(약 5평)을 할당받는다. 분양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단원구 초지동 의료시설부지에 진행하던 주말농장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며 “그래서 올해는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내 수영장부지까지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선정된 상록주말농장은 공원 내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분양자는 오는 9일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분양자에게는 친환경농법 등 작물재배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주말농장을 관리하는데 유용한 교재도 특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한시적이지만 시민들에게 영농의 기회를 부여하고, 도심 속 방치된 유휴지가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재탄생되어 뿌듯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아 가족 간, 이웃 간 정을 쌓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주말농장에 관리사, 주차장, 화장실, 쉼터, 농장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해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휴식 및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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