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008 람사르총회 개막을 앞두고 주남저수지의 생태학습·탐방시설, 대원동 생태공원 등 관련 시설이 완공돼 지난 15일부터 일반에 개방했다고 밝혔다.

또 대원동 레포츠공원에 조성한 람사르 생태공원 조성공사도 마무리돼 20일(일) 개장식을 가졌다.

총 76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주남저수지 탐방시설은 람사르 문화관과 생태학습관, 탐조대, 낙조대, 탐방로, 주남 환경스쿨 등이다.

람사르 문화관은 지상 2층 992.18㎡ 건물에 람사르 문화실·습지 문화교실·다목적 영상실·에코 전망대·카페테리아 등으로 꾸며졌으며, 대형버스 4대, 승용차 30대, 장애인 차량 4대 등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공식 개관식은 람사르총회 기간 중 아나다 티에가(니제르) 람사르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생태학습관은 328㎡의 단층건물에 주남탐험실과 습지학습실로 구성돼 있어 주남저수지의 습지생태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다.

특히 생태학습관에는 주남저수지 일원을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자전거 20대를 비치해 무료 대여한다.

탐조대는 주남저수지 철새들을 가장 가까이서 육안으로 볼 수 있고, 또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어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또 필요시 조수감시원들의 설명도 들을 수 있으며, 이는 연중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폐교를 수리한 주남 환경스쿨에는 환경수도 홍보관·조류관·추억의 전시관·자연체험장·강의실 등이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최근 주남저수지 탐방시설 조성으로 국·내외 탐방객들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남저수지에 생태가이드 18명을 연중 배치해 관람 예약 및 생태탐방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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