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애 의원(민주통합당)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각 정당 후보자 공천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29일 제3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서울마포갑 지역구에서는 현역 비례대표인 김진애 의원(59·사진)과 노웅래 전 17대 의원(54)을 양자 경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축가 출신의 김진애 의원은 2009년 비례대표를 승계함으로써 국회에 입문했으나, 조경인들의 염원인 ‘조경기본법 제정’을 줄곧 방해해 왔고, 오히려 ‘건축기본법 개악’ 발의를 통해 조경을 건축의 하위분야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진행해 조경인들의 원성을 샀다.

그동안 법적 테두리에서 보호받지 못했던 조경분야는 김 의원이 주도한 건축위주 정책에 휘둘리면서 더욱 퇴보해 왔다. 특히 이 기간동안 인접 분야인 임업, 환경, 농업, 디자인 분야에 이르기까지 법·제도적인 영역 침범이 빈번하게 발생했음에도 조경산업의 법적 근거가 없어 존립기반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가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한 서울 마포갑 지역구는 공덕동, 염리동, 아현동, 대흥동, 신수동, 용강동, 도화동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강승규 새누리당 의원이 18대 국회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김진애 의원과 경선을 벌이게 될 노웅래 전 의원은 MBC 노조위원장을 지냈으며 17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당시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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