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대대적인 경관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장항선 구철도 아트레일 조성사업’이란 주제로 올해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 최종 확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그동안 아산시에서 추진해 오던 레일바이크 사업과 연계, 철도주변 마을의 경쟁력을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폐 철도를 산책로나 자전거도로로 활용하면서 철도주변에 조경과 유실수 및 꽃나무 식재 등을 병행 기존 도고온천과 연계 의료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학성역부터 도고온천역까지 4.6Km구간에는 ‘추억의 굴렁쇠길’이라는 명칭으로 철길에 잔디식재와 나무데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고온천역과 학성역사 내, 그리고 일부구간에는 잔디를 식재해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 전 구간에는 나무데크를 설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로 이용 할 계획이며, 철도경관이 좋은 곳에는 나무데크 폭을 넓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아울러 철도변에 꽃나무 식재와 역사 내에 계절별 유실수 식재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언제든 제철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경관조성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고온천역에서 농협창고까지 300m 구간에는 옹기벽화설치구간으로 아산시민들이 옹기로 건강, 자녀 등 소원을 담을 수 있도록 조성하고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추진한다.

특히 역사주변의 농산물 가판대, 특산품 판매코너, 토요벼룩시장 등 지역주민소득원 사업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 국비확보로 그동안 폐선으로 침체된 아산시 서북부지역을 구철도와 구 역사를 거점으로 농촌자연경관, 온천의료관광, 체험관광 등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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