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충원 정문에 조성된 '소나무 길' 

 


국립대전현충원이 국민들에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열린 호국공원으로 다가서기 위해 최근 정문 주변에 ‘명품 소나무 길’을 조성했다.  

현충원 측은 “명품 호국공원을 조성해 유가족에게는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우리 고유의 전통과 경관의 미를 살리는 녹지공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충원의 정문부터 민원 안내실까지 식재돼 있던 독일가문비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 등은 초기 조경이후 30년이 지났고 생육이 불량하며, 녹음 위주의 외래 대형 침엽수로 입구를 어둡고 답답하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현충원은 오는 2013년까지 1만 6000여 기를 안장할 수 있는 묘역을 추가 조성함에 따라, 그 지역에 식재되어 있던 15m이상 전통소나무인 적송 100여 그루를 정문 주변에 옮겨 심어 ‘소나무 길’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이 외에도 현충원은 걷고 싶은 소나무 길을 조성하고 향후 휴게시설물도 확충하여 방문객을 위한 만남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현충문 광장, 도로변 등에 생육이 불량한 외래수종을 굴취되는 전통소나무로 지속적으로 바꾸어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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