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전임 이재석 회장(우)이 신임 김용식 회장(좌)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15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2012년 정기총회 및 협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재석 전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는 한편, 김용식 신임 회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김용식 신임 회장(영남대 조경학과 교수)은 취임사를 통해 “식물원·수목원은 더욱 시민 속으로 들어 가야한다”며 “특히 도시지역과 연결시켜 살아있는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대중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보다 훨씬 앞서 수목식물원의 역사를 갖고있는 외국의 여러나라들과 그 경험들을 받아들이고 교류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러나는 이재석 회장도 “식물원수목원의 국제적 교류가 중요하다”며 “식물원수목원이 국제 유전자원 교류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국민과 정부가 그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김용식 신임 회장이 국제 네트워크에 정평이 나 있는 만큼 한국 식물원수목원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 올해 신임 회장단은 ▲가드너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푸른누리 세계화 ▲국제화 ▲협회 정체성 재조명 ▲법률관련 TF팀 구성 ▲NCCPC 모델 선정에 대한 사례조사 연구용역 등의 추가 사업 구성을 밝혔다.

특히 협회는 올해 국내 식물원수목원의 국제화를 위해 동아시아식물원네트워크 온라인 활성화 역할을 주도하고 직원과 프로그램, 식물자원 등의 국제적 교류 활성화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회는 ▲산림청 대변인 김영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 송정섭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신창호 박사에게 공로상을 수여했으며 ▲물향기수목원의 김정유 ▲아침고요수목원의 권용진에게 우수가드너상을 수여했다. 또 감사패는 YTN의 이성모, 최계영, 최영욱에게 돌아갔다.

한편, 회원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1부 정기총회와 2부 회장 이·취임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립수목원 신준환 원장이 축사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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