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남산, 북서울꿈의숲, 독립공원 등 서울시내 주요 공원에서 주말공연을 할 문화예술 프런티어를 모집한다.

시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열린 공간인 공원을 창작활동 무대로 예술가 및 공연단체에게 제공해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문화예술 프런티어를 모집, 오늘 17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국악 ▲성악 및 기악 등 클래식 ▲밴드와 아카펠라 등 대중음악 ▲무용, 비보이, 퓨전공연 등 야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공연이 다 가능하다. 공연예술에 재능이 있는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여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이 출연하는 공원 무대로는 남산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천호공원 등 야외무대 주말공연과 공원의 대표적인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하게 되며, 워크숍이나 세미나 진행 시에도 경직된 분위기를 환기시킬 용도로 공원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발된 10개 팀에게는 서울시 문화예술 프런티어 위촉증이 수여되고 실비 차원의 경비를 비롯해 공연에 필요한 대형악기 및 음향장비 등이 지원된다.

서울시가 추진한 문화예술 프런티어는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째를 맞는다. 지난해 선발된 문화예술 프런티어들은 남산, 북서울꿈의숲, 독립공원, 세종로공원 등에서 각각 1~4회 공연을 개최했으며, 그 중 북서울꿈의숲 드림가든 페스티벌은 매회 평균 1500명이 넘는 인원이 관람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선발된 단체들은 공원 내 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유길준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서울의 무명 문화예술단체, 예술학과 졸업생, 아마추어 모임, 직장인 동호회, 실버악단 등 각양각층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원자가 참여해 더욱 풍성한 공연 문화를 만들고 더불어 시민이 함께 누리는 서울의 공원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접수는 17까지 이메일(shn0217@seoul.go.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24일 발표할 예정이며 서류심사와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또는 공원녹지정책과(02-2115-753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재담소리연희단(서울시_예술프런티어 사례)
▲ 예소울(서울시_예술프런티어 사례)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