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급 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10년 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술직 분야도 지난해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경쟁률이 낮아졌다.

행정안전부는 5급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369명 모집에 1만2534명이 원서를 제출해 평균 경쟁률이 33.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0.2대 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며 최근 10년 래 최저치다.

특히 기술직군은 총 78명 모집에 1207명이 응시해 15.5대 1의 수준을 보였다. 이는 작년 72명 모집에 2191명이 출원하여 30.4:1을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도 임업직(산림자원:전국)이 지난해에 이어 2명 모집에 51명이 응시해 25.5대 1로 기술직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지난해 경쟁률 55.5대 1에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밖에 올해 농업직(일반농업:전국)은 20.3대 1, 환경직(일반환경)은 21.3대 1, 시설직(일반토목:전국)은 18.3대 1, 시설직(일반토목:지역) 10.4대 1, 시설직 (건축:전국) 17.7대 1, 시설직(건축:지역) 15.5대 1의 각각 경쟁률을 기록해 작년보다 현저히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 이외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40.0:1, 외무직의 경우 30.3:1로 나타났다.

지역구분 모집은 평균 경쟁률이 35.4대 1이고 이 중 대전지역 일반행정직이 65.0대 1로 가장 높다. 여성 지원자 비율은 38.4%로 지난해와 비슷하고 평균 연령은 26.3세로 0.5세 낮아졌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은, 올해부터 국사 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2급 이상의 자격을 갖춘 수험생들만 응시할 수 있어 출원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올해 5급 공무원 공채시험은 1차 필기시험은 2월 25일(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외무직의 경우 4월 4일(수), 행정·기술직은 4월 19일(목)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를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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