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청산도가 공공디자인으로 단장을 했다.

전남 완도군은 청산도 간판정비 사업을 추진, 도청리 여객터미널 주변과 등대민박~청해철물 구간의 낡고 노후되거나 지나치게 커 경관을 해쳤던 대형 간판들을 소비 전력이 낮은 LED 간판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교체했다.

간판 정비와 더불어 보기 흉했던 노후 건축물의 도색 작업과 세척작업을 함께 추진해 사업효과를 높였으며, 향후 업소의 유리면 등 창문을 이용한 광고물은 안전띠 형태로 점포의 상호와 브랜드명, 보조 표기내용만을 표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국제적인 관광도시인 만큼 아름다운 시범거리로 가꿔가고, 간판 하단에 영문과 한문을 병행 표기해 외국관광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도군 측은 “청산도만의 특색 있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옥외광고문화 디자인 수준을 높이고 무분별한 간판 설치를 막는 등 특별 교육 실시하고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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