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방학2동과 창4동을 중심으로 열정적으로 진행해 온 도봉구 마을만들기 사업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9일 마련된다.

도봉구는 오는 9일 ‘주민참여 마을만들기 추진성과 발표회’를 오후 3시 구청 16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발표회에는 마을만들기 추진단과 주민자치위원뿐만 아니라 마을만들기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날 발표회에 앞서 현장방문도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을만들기 지원단을 중심으로 방학2동 도깨비방과 창4동 창동역 1번 출구 역사하부 공공디자인작업, 친환경쓰레기 집하장 등을 둘러보는 것. 지원단은 현장방문 결과와 발표회에서의 사례발표를 토대로 향후 사업진행 시 보완해야 할 점 등을 조언하게 된다.

이 두 지역은 도봉구의 마을만들기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지난해 3월부터 6회에 걸쳐 찾아가는 마을만들기 강좌를 운영하며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4월 마을만들기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5월과 6월에는 씨앗뿌리기 강좌를 통해 마을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또 방학2동과 창4동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위해 매주 1, 2회의 회의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으며 벼룩장터, 차 없는 거리 축제 등을 진행, 소통하기도 했다. 또 창동역 하부 공간 디자인작업을 통해 주변 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해 지하철역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올해에는 방학 1, 3동과 쌍문 2, 4동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변형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주민참여 마을만들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민교육과 마을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구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호혜적 관계를 형성해 도시에서의 마을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려고 했다”면서 “성과 발표회는 주민이 직접 계획의 수립에서부터 사업의 실행까지 참여하며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에너지를 얻는 자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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