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허가 면적 15.7% 증가

지난해 주거용 건축물 허가 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건축허가 면적이 15.7%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2010년보다 15.7% 증가한 1억3753만㎡이었으며 건축물의 동수는 23만8696동으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총 5582만4000㎡로 45.4%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허가면적의 40.6%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 내 주거용 건축물은 9.9% 증가에 그쳤으나 부산 경남 대전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지방의 주거용 건축물의 증가폭이 88.9%로 크게 높아졌다.

착공된 건축물은 2010년 보다 약 15.5% 증가한 1억61만㎡, 동수는 4.8% 증가한 19만8704동으로 파악됐다. 착공된 건축물의 경우에도 주거용이 3810만1000㎡로, 전체 물량의 37.9%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54.5% 증가한 수치였다.

한편, 공업용과 교육·사회용은 각각 4.9%, 20.4% 감소했다.

주거 형태별 건축허가 현황으로는 아파트가 3469만8000㎡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했으며 다가구주택이 859만6000㎡(15.4%), 단독주택이 57만90000㎡(10.4%)이었다. 이는 모두 전년보다 증가해 아파트는 49.5%, 다가구주택은 37.3%, 단독주택은 14.0% 늘어났다. 이밖에도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이 각각 503만2000㎡, 103만1000㎡ 가량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지방의 주거용 건축물 그 중에서도 아파트의 허가 및 착공 건수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부산, 충남(세종시), 대전의 아파트청약 열기가 건설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활성화에 따라 오피스텔 허가 및 착·준공 실적이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 및 건설 기준의 완화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 용도별 건축허가 증감현황
                                                                                                                                                                           (단위 : 동, 1,000㎡)

■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 증감추이(분기별)
                                                                                                                                            (단위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