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지역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 가꾸기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참여할 8개 마을을 공모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은 그 마을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문화·전통·역사 등 앞으로 보존 가치가 있고 특색 있는 자원을 주민 스스로가 발굴해 마을의 ‘보물’로 육성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200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2억여원을 투입해, 도계읍 늑구리 은행나무 쉼터 조성, 가곡면 청평마을 가꾸기 등 50개 마을을 정비했다.

올해는 전체 265개 통·리 마을 중 사업 신청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검토해 8개 마을을 선정, 마을당 2000만원씩 총 1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마을은 마을 내에 소재하거나 마을과 관련된 외부 자원들 중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자원을 가꾸어 나갈 실천계획서를 작성, 주민 10명 이상의 연서를 받아 이달 29일까지 해당 읍면 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단, 기존 새농어촌건설 우수마을과 녹색농촌 체험마을, 2007년에서 지난해까지 ‘참 살기 좋은 마을’에 선정된 마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척시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삼척시는 마을 고유의 자원을 콘텐츠로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사라져가는 마을의 공동체의식도 회복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마을이 참 살기 좋은 마을이 되도록 주민들과 소통해 특색 있고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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