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동서를 잇는 모현대교에 최첨단 소재를 이용한 경관조명이 설치, 익산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통합당 이춘석 의원은 모현대교 경관조명사업으로 예산 7억원을 확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의원의 예산확보로 전북 익산시는 지난 26일 모현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도 열였다.

최근 도시의 교량들이 새로운 관광지나 문화공간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모현대교는 그동안 어둡고 특색없는 시설물로 방치돼 있어 이를 개선하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2007년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물꼬를 트는 듯 했으나 이후 예산확보 문제 등 여러 장애로 인해 모현대교 개선사업은 오랜 시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기회로 사업을 재개해 모현대교에 ‘달빛마중’이라는 테마를 적용한 최첨단 경관조명이 꾸며질 예정이다. 완공은 올 4월로 예정돼 있다.

이 의원은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었는데 직접 주민들과 함께 사업설명회에 참여해 보니 참으로 뿌듯하다”며 “이 사업이 완공되면 모현대교는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익산의 브랜드로 거듭나고 아울러 모현동 또한 세련되고 살기 좋은 주거단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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