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해안에 펼쳐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친수 조망공간을 조성하고 해양경관을 특화시키는 등 해양경관 랜드마크화를 위해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26일 구청 상황실에서 구청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양물류해안 친수공간 조성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만석동 세양물류 해안도로 지역인 만석동 2-368번지 일원에 면적 1만774.5㎡ 규모에 달하는 이번 사업 대상지는 고, 부두, 공장이 밀집된 공업지역 내에 위치해 있음에도 전방으로 열린 해양경관으로 영종도, 강화도, 작약도 등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조망권이 우수한 지역이다.

더불어 월미문화공원이 인접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자원의 네트워크화도 가능한 지역으로 그 활용 방안이 기대돼 온 지역이다.

그동안 동구는 전체면적 7.2㎢ 중 창고, 공장 등 공업지역이 53%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1인당 공원면적이 전국 평균인 7.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밖에 되지 않는 등 주민들이 찾을 만한 관광자원이 부족한 형편이었다.

이날 조 구청장은 “해안지역이 있지만 주민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관광객을 위한 특화 공간이 부족한 형편”이라면서 “실현가능한 계획을 수립해 해양경관자원도 활용하고, 동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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