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33개 사업에 2703억원을 신규 발주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주요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세종시∼공주시 구간 도로 확장공사 142억원, 오송∼청주 연결도로 건설 20억원, 세종시청사 건립 440억원, 세종시교육청사 건립 140억원, 정부청사 3단계 건립 298억원, 광역복지센터 건립 116억원 등이 계획돼 있다.

사업 발주는 건설청이 11개 사업·1368억원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2개 사업·1335억을 맡는다. 건설청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건설청 올해 총 발주액의 89%에 해당하는 1220억원을 상반기 중 발주할 계획이다. LH는 ▲부지조성 공사 435억원 ▲조경공사 174억원 ▲전기공사 138억원 등이다.

한편, 올해 세종시 건설현장에는 계속 사업비 1조4514억원을 포함해 모두 1조7217억원(건설청 8028억원, LH 9189억원)이 투입된다.

2007년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세종시 건설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9조7590억원으로 세종시 건설 총사업비 22조5조원(건설청 8조5000억원, LH 14조원)의 43.4%에 해당한다.

송기섭 행정도시건설청장은 “올해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고 총리실을 비롯해 6개 정부기관이 세종시 입주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세종시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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