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완도수목원이 국내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숲해설가 교육과정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숲해설가 교육과정 인증제도는 산림문화·휴양 관련 인증제도의 일환으로 국민들이 산림을 휴양과 문화공간으로 이용함에 있어 다양한 숲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숲해설가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을 검증하는 제도다.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인증제도로 인증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산림문화휴양 교육프로그램, 숲해설가 교육과정, 등산안내인 교육과정의 인증을 심사하며, 200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지난 9월 개최된 제9차 산림문화·휴양 인증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9월 29일 산림청으로부터 제12호 인증을 부여받았다.

숲해설가 초급 교육과정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완도수목원은 앞으로 3년 동안 숲해설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국민에게 수준 높고 다양한 숲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산림문화·휴양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내년부터 실시될 ‘완도수목원 숲해설가 초급 교육과정’ 주요 내용은 산림환경교육론, 산림과 생태계, 산림과 인간·환경윤리, 안전교육, 인간발달과 교육심리, 커뮤니케이션 이론, 교수학습방법 등 총 8과목 140시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출석율, 시험, 과제물 등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숲해설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교육일정은 매년 연초에 수립해 운영하며 교육인원은 20명 이내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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