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 551㎞ 개통·463㎞ 착공”

국토해양부는 올해 고속도로 154㎞,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 397㎞ 등 모두 551㎞의 도로를 확장·신설해 개통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중 고속도로는 목포-광양 구간 106.8km, 여주-양평 구간 36.6km, 하조대-양양 구간 10.8km 등 총 3개 구간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개통 예정인 목포~광양 고속도로는 목포, 강진, 광양, 진주, 창원, 부산으로 연결되는 남해고속도로 전 구간을 완성하는 노선으로, 남해안 지역이 관광벨트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에 고속도로 3개 구간 154km와 국도․국가지원지방도 등 46개 구간에 397km 확장･신설하여 개통하고, 고속도로 3개 구간 75km, 민자도로 6개 구간 210km, 국도, 국지도 등 22개 구간 178km를 신규로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도는 35개 구간 291.1km가 확장･개통된다. 17번 국도가 전남 여수시부터 순천시 구간 4차로 32.8km가 신규 개통됨으로써 국토 남북 7축 중 남북 2축 지선이 여수~전주~논산까지 연결되게 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김포시 행주대교남단 인근 39호선 확장사업, 올림픽대로 개선사업 등이 완료 돼 이 지역 상습 지․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송파-하남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인 위례성길 확장 등 3개 구간, 대구광역시 상인동-범물동 혼잡도로 개선사업, 국가지원지방도 경남 양산-동면 등 7개 구간이 올해 말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예정된 신규 도로 착공 계획도 발표됐다.

국토해양부는 일자리창출 및 경제 불황 조기극복을 위해 올해 고속도로 3개 구간 75km, 민자도로 6개 구간 210km, 국도, 국지도 등 22개 구간 178km를 신규로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 19km, 밀양-울산 구간 43.6km, 대구외곽순환 성서-지천 구간 12.7km 등 3개 구간으로, 조사 및 설계 작업 등을 거쳐 올 연말에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눈여겨 볼만한 구간으로는 화도-양평 구간이 있다. 이 구간은 현재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연장선이자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단절구간으로써 2019년 개통(예정)이 완료되면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되는 노선이다.

민자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 28.6km을 비롯해, 안양-성남 구간 21.9km, 구리-포천 구간 50.5km, 상주-영천 구간 93.9km,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15.3km가 연내 착공돼 201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외곽순환 북부구간 호원IC도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5년 개통될 예정이다.

국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인 막동-나전 구간 등 12개 구간 129.8km와 국지도 8건 47.9km가 올해 새로이 착공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착공되는 도로사업으로 향후 5년여 동안 총 17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완공사업 위주로 예산을 집중 투자하여 도시지역의 상습 지정체 해소 및 낙후지역의 도로망 구축 등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