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은 우리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서 대내외적으로 너무 힘들고 험난한 한 해를 보냈다. 조경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쳤고 업역수호를 위한 외부의 도전과 위압에 대하여 한 목소리로 대응을 했다.

2012년에도 그러한 어려움과 도전은 끝난 것은 아니므로 조경인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슬기롭게 대처하리라 믿으며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던 인사들의 참여와 성원을 기대해 본다.

새해에는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자기의 분야에서 자기의 일을 잘 했으면 좋겠다. 자기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려서 활발히 활동하고 경쟁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지면 좋겠다. 근래에 전직 산림청장이 각각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 천리포 수목원 원장으로 내정되었다. 이처럼 전직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던 전문가들이 계속 관련분야에서 활동하여주는 모습은 보기가 좋다.

경찰청장 출신이 관리하는 국립공원보다 산림청장출신이 관리하는 국립공원이 더 좋게 느껴지는 이유는 전문가의 참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예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인접분야와 상충되는 문제가 발생이 될 때에는 서로 소통을 하였으면 좋겠다.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인접분야와의 문제와 분쟁이 생길 일이면 상대방과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의 방법을 찾고 소통을 하여서 사회적 갈등을 없게 하였으면 좋겠다. 힘이 세다고 밀어붙여서 힘없는 왕따 학생이 사지로 가게 되는 그런 상황이 없으면 좋겠다. 사실을 왜곡하고 장막을 치고 오도하는 것은 국론 분열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

새해에는 서로를 배려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타 분야도 마찬가지고 동일 분야에서도 정당한 경쟁을 하고 약자에게도 골고루 기회가 주어져서 상생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모든 것을 다 해야 된다는 생각보다 같이 나누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사회 참여에도 관심을 기울여서 모든 전문분야가 사회공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충실히 잘 발휘하여야하지만 공통적인 사안에 대하여도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 특정 분야의 단결된 모습과 행동과 파워를 보면서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내 분야에도 그런 모습을 만들어내는 주인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두들 쉽지 않은 임진년이라 하지만 지나온 어느 해도 쉬운 해는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지내고 보니 모두 잘 극복하고 생존을 했다. 그 근간에는 서로가 협력하고 위로하고 함께 힘을 모아온 노력이 매우 컸다고 본다. 새해에 각자의 결심과 희망이 잘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본지도 정정당당한 보도를 통하여 모든 조경인이 공감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흑룡의 기상으로 활발히 움직일 것을 다짐한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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