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토목학회 창립 60년 역사를 빛낸 4인의 토목인에 선정됐다.

대한토목학회는 이지송 사장을 비롯해 정명식 전 포항종합제철 회장, 선우중호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 등을 최종 4인으로 선정하고 지난 달 23일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학회를 빛낸 토목인’으로 선정된 이지송 LH사장은 2000년대 중반 현대건설 사장을 맡아 경영위기에 빠진 회사를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2009년부터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한 LH의 초대 사장직을 맡아 경영정상화 기틀을 다져왔다.

정명식 전 포항종합제철 회장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토목기술 발전에 공헌했다. 이후 포철 회장직을 맡으며 세계적인 회사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고 산업계와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선우중호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1979년부터 약 20년간 서울대학교에서 후학양성 및 연구개발에 힘쓰면서 공대 학장을 거쳐 서울대 총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토목인 양성에 헌신했다는 평을 듣는 인물이다.

또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은 건설부와 환경부를 거쳐 환경부 장관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미래지향적인 환경정책과 우리나라 상하수도, 수자원 정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1951년 창립된 대한토목학회는 현재 약 2만4000여명의 산학연 각계의 토목기술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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