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계약심사제도로 지난해 53억5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공사, 용역, 물품 등 일정금액 이상을 발주하기에 앞서 원가와 공법 등을 검토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안양시는 이 제도를 적용해 124건에서 총 53억원을 절감해 전체(601억원) 예산 중 8.9% 가량 낮췄다.

특히 지난해 10월 시설물 유지관리 용역 조기집행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과다 반영된 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조경·환경·건축·기계·전산·물품 등 9개 분야 실무 경험을 가진 공무원 18명으로 구성된 심사반을 꾸려 재료의 단가까지 꼼꼼하게 심사했다.

한편 안산지는 지난해 12월 경기도내 계약심사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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