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간안내판
▲ 화살표이정표

 

 

 

 

 

 




서울시는 북한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잇는 서울성곽길에 종합안내판 등을 설치하는 ‘서울성곽길 안내체계 정비’를 지난달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를 통해 21km 서울성곽길에 종합안내도 등 23개와 185개의 화살표를 지하철 역사부터 주택가 골목까지 설치해 시민들 누구나 서울성곽길을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했다.

서울성곽길은 2014년 완료 목표로 현재 복원 중에 있으며, 서울성곽을 따라 산책길로 조성됐으며, 개인 주택이나 초등학교 등으로 단절된 구간까지 포함하는 총 21km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성곽길 인근 9개 지하철역에 성곽길 초입까지 가는 길을 지도로 나타낸 종합안내판을 설치했다.

성곽길 입구와 갈림길 등에 종합안내판 4개와 구역안내판 8개, 이용안내판 2개를 설치해 종합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탐방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종합안내판과 구역안내판이 전체적인 노선을 결정했다면, 서울성곽길 총 21㎞ 거리에 100m당 1개씩 151개의 둥근 화살표 표지판과 34개 이정표형 방향표지판을 설치해 구체적인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서울성곽길 안내판 정비뿐만 아니라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던 종로구 인왕산 돈의문~창의문 4km 구간에 대한 정비도 함께 진행했다.

성곽길 초입의 콘크리트 계단과 녹슨 철제계단 5개를 걷어내고, 목재계단 8개소를 설치해 쾌적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바위 등으로 보행이 불편했던 등산로는 17m의 목재데크와 안전로프 등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했으며, 산철쭉 등 관목 2510주를 등산로 주변에 식재하기도 했다.

서울시 공원녹지국 관계자는 “하늘색 바탕에 주황빛 나리꽃색 화살표가 이제 서울에서 걷고 싶은 길의 상징적인 길표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서울성곽길을 시작으로 서울둘레길, 서울근교산 자락길까지 점차적으로 안내 체계를 통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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