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퇴비용 가로수 낙엽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20일 시에 따르며 지난 11월부터 시내에서 수거한 가로수 낙엽 24t 공급을 위해 각 읍·면·동에서 희망 농가를 선정했다. 그 결과 개인농가 4곳과 1개 법인에 배정,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2012년에도 총사업비 4100만원을 투자해 시내 가로수 낙엽 690t과 공원 전지목 310t 등 총 1000t을 호동매립장에서 수거, 파쇄해 희망농가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된 낙엽은 퇴비부숙제를 첨가해 퇴비로 쓰이게 되며, 친환경 실천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포항시 측은 연간 1000t의 낙엽을 퇴비화 사업에 활용할 경우 재처리 비용 등으로 1억5000여 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가로수 낙엽 퇴비사업은 쓰레기매립장의 수명 연장은 물론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며 “자원 재활용 및 유기질 비료 공급을 통해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비용 가로수 낙엽, 농가에 무상 공급
포항시, 개인 4곳·법인 1곳 대상…농가 소득 증대·생산비 절감 기대
- 기자명 호경애 기자
- 입력 2011.12.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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