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작 '평화의 징검다리(허주희)'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제2회 평화누리길 사진공모전’에서 허주희 씨의 ‘평화의 징검다리’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도는 김포에서 연천까지 민통선을 따라 걷는 도보여행길인 평화누리길에서 촬영한 작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사진공모전 수상작 16편을 발표했다.

우수상은 박우석 씨의 ‘길에서 만난 인연’과 권순오 씨의 ‘슬픈 과거는 안녕’ 등 2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성선모 씨의 ‘갈대숲길 탐방’ 등 3개작품이, 입선은 신경문 씨의 ‘대명항의 노을’ 등 10개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총 421개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비해 평화누리길 특징과 자연경관, 생태가 잘 드러난 작품이 풍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허주희 씨의 ‘평화의 징검다리’는 올해 처음 조성된 연천 임진강변 길의 특징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한 박우석 씨의 ‘길에서 만난 인연’은 DMZ일원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쇠기러기의 군무가 단풍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권순오 씨의 ‘슬픈 과거는 안녕’은 어린이들이 철책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았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작품을 평화누리길 소규모 전시회와 홍보자료로 활용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평화누리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평화누리길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수상 '길에서 만난 우연(박우석)'

▲ 우수상 '슬픈과거는 안녕(권순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