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도심 속 생태녹지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1억 98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로변 옹벽과 방음벽, 담장 등 5개 구역 18개소에 담쟁이덩굴과 송악 4만5천여 주를 식재하고 12월중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녹화대상 지역은 무진로 옹벽 및 빛고을로 방음벽, 광주천 옹벽(구조물) 등 약 14㎞의 공공구조물이다.

또, 시는 오는 2013년까지 벽면녹화사업에 총 150억 원을 투입, 덩굴성 수목 30만주를 식재해 총 60㎞의 구간에 벽면녹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열섬현상완화, 대기정화 및 소음 저감은 물론 조류와 곤충류의 서식처 제공으로 인한 생태계 회복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옥상녹화사업도 추진된다.

내년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옥상공원이 조성되는 남구 청사 옥상은 1653㎡의 면적에 환경친화적인 자연형 계류와 연못을 만들고 다양한 초화류와 수목이 식재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5억 2천만 원을 투자해 시청사 옥상 2619㎡에 수목과 초화류 64종 33천주(본)를 식재하고 파고라 및 휴게데크, 운동시설, 생태연못, 산책로가 있는 옥상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광주시 신광조 환경생태국장은 “벽면녹화와 옥상녹화 사업에 공공기관과 시민, 회사 등의 기업참여를 유도하고 시에서 기술 및 행정지원을 통해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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