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스그린코리아(주) ‘가로수용 급수 및 급양장치 및 가로수 보호 조립체’
목우산업 ‘비대칭형 편심판 구조의 수목 보호판’과 어스그린코리아(주) ‘가로수용 급수 및 급양장치 및 가로수 보호 조립체’ 기술이 2011년 우수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12월 1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이 열렸으며 첫날 1일 개막식에서는 국내 우수 발명품에 대한 수상식을 개최했다.

가장 우수한 발명품에 주어지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으로는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지도교수 이종람)의 ‘플렉서블 기판 및 전자소자 제조 기술’이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에는 목우산업(대표 김세흥)의 ‘비대칭형 편심판 구조의 수목 보호판’이 선정됐다. 이 보호판을 사용하면 가로수가 어느 방향으로 성장하더라도 나무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어스그린코리아(주)(대표 한경수)의 ‘가로수용 급수 및 급양장치 및 가로수 보호 조립체’ 기술이 특허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상작 전시와 전시품에 대한 구매상담회장을 별도로 마련해 우수 발명품의 제품 구매와 투자 유치, 기술 이전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관련 전시회로, ‘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발명특허대전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식재산 강국으로 이끌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됐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특허기술이 상품화되고, 우리 사회에서 발명이 존중받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경 분야 ‘2011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수상작’ 소개]

■ 목우산업 ‘비대칭형 편심판 구조의 수목 보호판’

 

▲ 목우산업 ‘비대칭형 편심판 구조의 수목 보호판’
비대칭 편심판 수목 보호판은 수목의 특성상 뿌리분과 근원의 위치가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수목보호판 설치가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나무에 맞춰 보호판 구멍을 맞출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즉 중앙에 내심판과 외측 편심판 두개를 구성해 이 두 판이 360도 회전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자동차 회전 시 이용하는 피스톤 운동 원리를 적용해, 편심 캡이 회전할 때 그려지는 형상에 따라 중심축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활용했는데,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두 개의 편심판이 이동하면서 구멍의 축이 이동해 구멍의 위치를 위, 아래, 양 옆 등으로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외곽 프레임인 보호틀과 보호판이 일체형으로 제작된 것으로 누구든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압연 강판을 프레스 엠보싱 공법으로 제작하고 분체도장 열처리를 해 기존 제품에 비해 파손 및 변형이 적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수목보호를 위해 수목과 맞닿는 안쪽 마감처리는 실리콘 튜브를 사용했다.

목우산업은 이 제품과 함께 최근 기능성 2각, 4각 수목보호지주목도 개발했다. 기존 일체형 수목보호지주대의 편리성에 보행자 안전 기능까지 더해진 기능성 지주목을 개발한 것이다.


■ 어스그린코리아(주) ‘가로수용 급수 및 급양장치 및 가로수 보호 조립체’

▲ 어스그린코리아(주) ‘가로수용 급수 및 급양장치 및 가로수 보호 조립체’
이 제품은 가로수 보호판 아래쪽에 급수 및 급양이 가능한 30㎝ 길이의 유입관을 양쪽 혹은 사면에 배치해 물과 양분 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유입관은 하측으로 갈 수록 폭이 좁아지는데, 이 관은 물 또는 영양제에 포함된 이물질을 필터링하는 이물질 유입방지부재가 구비돼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 보호판 재질은 합성수지인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기하학적 문양으로 구성된 보호판은 방향에 따라 꽃문양과 전통 병풍 무늬를 볼 수 있으며 담배꽁초 하나도 빠지지 않도록 촘촘하게 구성돼 있다.

또한 문양 사이 작은 원형을 통해 미끄럼 방지 처리까지 가미했다. 이 원형 미끄럼 방지 무늬는 한 방향이 아니라 45도씩 방향을 전환시켜 그 효과를 더욱 높였다.

조립형으로 구성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직사각·말굽·팔각형 등 모든 제품이 끼워 짜 맞추는 형태로 구성된 것. 때문에 설치도 간편하고 유지관리 역시 쉽다.

최근에는 나무의 손상 없이 보다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수목지주대까지 영역을 확장시켰다. ‘요술봉 가로수 지지대’라는 애칭까지 가진 이 제품은 나무에 수목지주대를 묶는 방식이 아니라 사방으로 밀어 중심을 유지하는 구조다.

이밖에도 도시녹화 및 환경개선에 관한 연구를 거듭해 왔던 이 회사는 푸른 숲속 도시를 실현하 위해 삼거리·삼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거리 프로젝트란 ▲안전한 거리 ▲깨끗한 거리 ▲아름다운 거리를 실현하는 것이다. 또 삼통은 물통, 밥통, 숨통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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