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모두가 이동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장애없는 행복한 창조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탐사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탐사단은 지난 9월 발족식을 갖고, 30여명이 15개조로 편성돼 도로, 보행시설, 공원, 공공교통시설, 공공건축물분야 등을 대상으로 환경 장애요인에 대한 실태 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공공환경의 구석구석을 탐사해 현장을 찍고, 읽고, 인터뷰 등을 통해 환경장애 요인에 대한 실상을 파악해 오는 12월 15일까지 시에 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시는 탐사단의 활동결과 분석을 토대로 시민들에게 알 맞는 유니버설디자인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조례제정과 실행계획을 수립해 모두가 편리한 디자인 환경을 조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공공시설물 등에 년차별·단계적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를 도입 할 방침”이라며 “도시는 단순한 건물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생명체로 도시디자인은 공동체의 철학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도시공간의 생명력은 소통과 합의의 공간으로 거듭날 때 빛을 발휘하므로 시민과 함께하는 디자인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9일 도시디자인에 대한 시민 마인드 확산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임옥상 미술연구소장을 초청해 ‘디자인은 디자인이 아니다. 소통이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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