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꼽은 서울 최고의 명소는 ‘남산’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명동, 경복궁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3일부터 20일까지 18일간 외국인 1849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가장 매력적인 명소’를 꼽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6%가 남산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를 차지한 남산을 서울의 최고 명소로 선정한 외국인들은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전경과 계절에 따른 주변 풍경, 그리고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 등 아름답고 로맨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남산에 이어 명동은 13.4%를, 경복궁이 10.9%를 차지해 각각 2, 3위로 선정됐다. 선정 이유에 대해 외국인들은 명동의 경우 쇼핑의 천국으로 지루할 틈이 없는 곳이라고 했으며, 경복궁은 역사와 전통, 훌륭한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모던한 서울 풍경과 전통가옥이 조화를 이루는 북촌이 4위, 아름다운 전경을 즐기며 휴식하고, 강변을 따라 자전거, 조깅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강은 5위를 차지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매력적인 명소를 묻는 질문과 더불어 그곳에서 하고 싶은 체험을 함께 조사했다. 이를 통해 단지 선호장소 위주의 조사가 아닌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외국인 대상 주제별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다양한 외국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선호도를 바탕으로 한 서울 매력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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