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건설과정의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VE(Value Engineering) 모범사례를 발굴·시상해 온 ‘전국 발주청 VE 경진대회’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토목(도로·철도·항만·수자원 등), 건축(주택·공공시설) 등 분야별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됐다.

총 21개 기관에서 27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심명섭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전문관)에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사전심사와 참가팀의 작품설명회를 통해 분야별 수상팀 선정작업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출품작들은 예년에 비해 수준이 매우 높고 경합이 치열해 수상팀 선정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고속국도 동홍천~양양간 건설공사’ 한국도로공사 시공VE팀은 전문인력 양성, 지속적인 VE 연구 등으로 VE 기반이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공단계에서 이뤄진 시공VE로써 본사와 사업단의 유기적 활동을 통해 사업비 절감, 사회적 편익, 공사기간 단축 등의 성과와 함께 도로의 쾌적성과 시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외에도 부산광역시(도로 기본설계), 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로 실시설계), 인천항건설사무소(항만), 한국수자원공사(수자원), 한국철도시설공단(토목 기타),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한국공항공사(건축), 한국남동발전(기타)이 각 분야별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작인 9개 공사에서 평균 15%의 LCC 절감(약 1500억원)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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