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홍성군 역재방죽공원

충남 홍성군은 한반도 최북단의 가시연 자생지인 역재방죽을 친환경적으로 단장한 역재방죽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홍성 역재방죽은 1930년대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로 멸종위기종 야생식물 중 하나인 가시연의 한반도 최북단 자생지다. 밀적도에 있어서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처럼 생태적 가치가 높은 역재방죽의 가시연이 그간 환경오염, 기상이변 등의 영향으로 이전처럼 발아되지 않아 가시연 복원을 위한 생육환경 개선이 요구돼왔다.

이에 군은 가시연 복원을 위해 환경부가 지정한 가시연복원 생태 책임연구기관인 (재)천리포수목원의 협조를 받아 환경단체, 전문가, 지역 주민들의 실증적 조언을 바탕으로 역재방죽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나섰다.

지난 2010년부터 20억원을 투입된 공사에서 군은 가시연의 최적 생육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방죽 준설, 계류정화수 유입 등을 통한 수질개선 작업, 최적 발아조건 조성을 위한 수위조절장치 도입 등의 노력을 벌였다.

또 자연생태 보호를 위해 생태이동통로와 식생복원매트를 설치하고 전망데크 및 수변데크, 황토길 포장, 태양광 조명 등을 마련해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역재방죽공원의 생태계 보존과 함께, 공원의 확대·재정비를 통해 도심 속에서 사랑받는 명품생태공원으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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