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시공간의 공공 목적으로 사용되는 가로시설물에 대해 지역적 특성과 도시 이미지를 감안한 표준디자인을 제시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표준안이 제시된 가로시설물은 7개 분야 25종으로 ▲휴게시설 ▲위생시설 ▲자전거시설물 ▲통행시설 ▲조명시설 ▲보호시설 ▲공공시각매체물 ▲공공청사 내 각종 안내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도는 가로시설물 디자인의 3대 기본 방향으로 ▲제주의 문화, 지역특성을 보여주는 ‘특성화’ ▲편리하고 안전한 ‘기능성’ ▲국제자유도시로서 내방객을 위한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상징성’ 등을 핵심으로 설정해 추진다는 방침이다.

또 해안, 중산간, 도심의 3개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도의 자연경관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연출하고 목재, 석재 등 친환경 소재와 저탄소 제품(LED)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변과의 색채 조화성, 형태의 단순성과 곡선화 등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추구하고 사후에도 시설물 모듈화를 통해 재활용 가능하게 장소별 활용을 고려한 시설물의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 용역계약을 체결, 착수 및 중간보고회와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3월 확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가로시설물에 대한 시설시 적극 활용해 품격 높은 도시디자인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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