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 대표 고랭지 채소단지였던 영월읍 거운리 접산 일원이 ‘생태체험형 관광코스’로 새롭게 조성된다.

군은 옛 고랭지 채소단지가 있던 접산 일원에 생태체험이 가능한 ‘자생식물원’을 신설하고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친환경 생태를 조성하는 등 동강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생태체험 관광코스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접산 일원에 자생하고 있는 동강 대표식물인 동강할미꽃을 비롯해 약용과 관상 가치가 뛰어난 식물들을 식재해 전시와 교육, 탐방, 체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동강바람마을 자생식물원 조성 용역’을 추진 중이며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연내에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 3월 본격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또 능선으로 둘러싸인 접산 일원 산악 지형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산책로와 도로를 조성하고 봉래산 정상에서 접산으로 연결되는 임도를 개설하는 등 관광객 편의 및 볼거리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 풍력발전단지에 3기의 풍력발전을 추가 설치하고 자생식물원과 연계되는 관광 코스를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접산 일원에 영월만의 탐방, 체험 학습이 가능한 테마식물원 조성과 접근로 개설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기존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관광지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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