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연안습지이자 ‘지구의 정원(Garden of the Earth)’라는 주제로 2013년 세계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순천만’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등재된다.

(주)천재교육에서 발행한 2012년도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서 중 ‘지역개발과 사회보전’이란 단원에서 순천만은 주민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자연재해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사례로 다뤄지고 있다.

교과서에는 종 다양성이 풍부한 순천만의 훼손되지 않은 갯벌 생태계와 함께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를 비롯한 희귀 철새들, 정화능력이 뛰어난 순천만 갈대군락 등이 상세히 담겼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이 생태계의 보고로 부각된 것은 순천만의 효율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천만은 22.4㎢에 이르는 드넓은 갯벌과 5.6㎢의 갈대군락지에 200여 종의 철새와 120여 종의 식물이 살아가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우리나라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가입됐으며 갯벌로는 국내 최초로 국가 명승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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