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화훼 품종의 보급 확대와 수출 및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우리 꽃 품평회가 지난 8일 경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전시실에서 열렸다.

지역주민과 연구소에서 개발한 화훼 신품종(장미, 국화, 거베라 등) 재배농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번 품평회에는 다양한 국산 화훼 품종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평가를 받았다.

주요 수출 화종인 ‘옐로킹’과 ‘리틀썬’ 등 국산장미 9품종과 경남R-24 등 10계통, ‘핑키’, ‘골든아이’ 등을 비롯, 스프레이국화 20품종, ‘레몬아이’와 같은 분화 국화 8품종, 그리고 국내 소비가 많은 거베라 7품종 등 총 4개 화종 44품종, 42계통이 전시됐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전시된 화훼류에 대한 ▲참석자들의 설문지 조사 ▲품질과 선호도 평가 ▲품종별 특성 소개 ▲질의·응답시간 등이 마련돼 재배와 생산, 소비에 이르는 다양한 정보제공이 이뤄졌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화훼 육성품종 품평회를 통해 경남도가 육성한 우수 화훼품종을 소개하고, 재배농업인과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국산품종 보급 확대와 소비촉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그간 개발한 화훼 신품종은 약 80품종에 이르며, 외국품종에 대한 로열티 부담을 덜어줘 연간 약20억원의 외화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소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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