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2012년까지 도심 중심에 자연탐구학습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10만여㎡ 규모의 수목원을 조성한다.

늘푸른전당 앞 삼동공원을 도심 수목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 지난 5월 산림청으로부터 도심 수목원으로 지정․승인됨에 따라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사업비 56억원을 들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창원대로변 삼동동 일대 10만5500㎡ 규모로 들어서는 삼동수목원은 이야기 숲, 오감체험의 숲, 다양성의 숲 등 3가지 콘셉트로 구역을 나누고 19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이야기 숲’에는 참나무원, 해님정원, 교과서수목원, 동요의 숲, 이야기숲, 숲속곤충원, 가족피크닉장, 휴식의 숲, 숲속놀이터, 문학의 숲 등 10개 테마로 꾸며진다.

‘오감체험의 숲’에는 시각, 미각, 청각, 후각, 촉각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사상의학원, 허브정원, 술래잡기정원, 맨발잔디정원, 벽천분수 등 5개 테마로 조성된다.

‘다양성의 숲’에는 수목원의 필요 종 확보를 위한 정원으로 덩굴식물원, 야생초화원, 음지식물원, 아열대식물원 등 4개 테마로 무늬원, 작약원, 원추리원 등 희귀성, 다양성 위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창원시는 삼동벽천분수공원과 연계해 가족단위로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삼동가족피크닉장을 지난달 3일 조성을 완료했다.

6000㎡규모로 조성된 가족 피크닉장에는 음식물을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 20조, 거석 17조,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파고라 2동, 산책로 620m, 소나무 등 각종나무 5700그루의 조경수가 심어져 있다.

특히 이 피크닉장에는 클래식에서 상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음향시설 스피커 12개, 앰프 2기가 설치되어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동수목원이 조성되면 현재 조성된 창원대로 녹지인 장미공원, 국화동산, 삼동벽천과 연계되고, 동부 경남 시민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자연탐구학습장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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