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최고상인 '생명상'에 선정된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이 산림청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뽑혔다.

산림청은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수상지로 숲 11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은 최고수령 300년 된 나무를 비롯해 평균수령 83년의 전나무 1700여 그루가 늘어서 있고 긴점박이올빼미, 노랑무늬붓꽃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터전을 잡고 살아가고 있다.

또 오대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로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인근 고찰 월정사와 더불어 연평균 1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

최고상인 ‘아름다운 생명상’에 뽑힌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 이외에도 ▲경북 포항 여인의 숲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전남 담양 명옥헌원림 ▲전남 신안 망화산생태숲 ▲전남 신안 흑산면 진리당숲 ▲전남 완도 난대림 푸른까끔길 ▲전북 임실 대말방죽숲 ▲제주 사려니숲길, ▲충북 보은 속리산오리숲 등 9곳이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했다. 광주 임곡초등학교 학교숲은 심사위원특별상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산림청과 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손을 잡고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6월부터 두 달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응모한 81곳의 숲이 경합을 벌였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은 숲 자체의 생태적 가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존의 포장을 걷어내 황토길로 바꾸는 등 주변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도록 가꾸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 처음 시작된 이번 대회는 작년까지 전국 186곳의 숲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수상지

구 분

선정지역

아름다운 생명상(1개소)

 o 강원 평창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 숲

아름다운 공존상(9개소)

 o 경북 포항 여인의 숲
 o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o 전남 담양 명옥헌원림
 o 전남 신안 망화산 생태숲
 o 전남 신안 흑산면 진리당숲(신들의 정원) 
 o 전남 완도 난대름 푸름 까끔길
 o 전북 임실 대말방죽 숲(대정저수지)
 o 제주 샤려니 숲길
 o 충북 보은 속리산 오리숲

심사위원 특별상(1개소)

 o 광주 광산구 임곡초등학교 학교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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