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생태관광이 지역주민의 무관심 속에서 진행됐다면 앞으로는 ‘지역주민 중심 생태관광’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경기도 안성시 선비마을에서 ‘지역단위 생태관광 지원협력 체계 구축 시범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마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 협의체가 생태관광 인력 양성에서부터 기획·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사업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선정된 ▲경기 안성시 ▲강원 인제시 ▲경남 남해군 등 3개소 시범사업 지역에 환경부와 지자체가 각각 1억원을 지원해 협의체 중심의 생태관광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대상지역의 협의체는 해설사 25명, 생태관광 인력 15명을 양성해 지역 생태관광을 위한 인적 기반을 구성하고, 사회적기업 등의 자문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 및 홍보 등의 생태관광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인 해설사를 통해 탐방객에게 자연에 대한 이해 및 자연보전의식을 높일 수준 높은 생태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의사 및 참여로 이루어진 협의체 중심의 활동은 생태관광을 지역적 특색을 강조한 경쟁력있는 생태관광으로 바꾸고 주민에게도 자연보전 의식을 심어줄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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