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강원도, 경북도의 7개 시·군이 상호 협력하여 추진하는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사업’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강릉시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속초·동해·삼척·울진 등 모든 시·군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강원도 고성의 대진등대 구간 보행로 조성공사는 연내 완공될 예정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 올해 안에 완공 예정인 고성의 대진등대 구간 보행로

해안권 발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강원도 고성 대진등대 일원부터 해안길을 따라 경북 울진의 월송정까지 남한지역에 위치하는 6개의 관동팔경을 연결하는 330여km의 도보길을 발굴·조성한다.

2014년까지 총 280억원(국고보조 140억)을 투입, 보행로 및 하천이나 해안절벽 등으로 끊어진 구간을 보행교(총 16개소, 약23km)로 연결하여 일주형 도보길을 조성하고 인근마을 및 주변 관광지와 연계를 통한 체류형 테마관광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국토부는 국민홍보를 위한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가이드맵’을 함께 발간됐다. 자료 파일은 온라인으로도 공개돼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사이버 홍보관-정보꾸러미-전자책) 및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홈페이지(www.cola.go.kr/정보광장-해안·내륙권발전뉴스)에 가면 만나볼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공사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녹색 경관길은 기존의 오솔길 위주의 단조로운 탐방로와는 달리 자연과 역사,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양한 모습과 테마를 가졌다”며 “201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자체별 차별화된 관광프로그램 연계 및 마케팅으로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자주 찾는 세계적인 명품 도보길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종합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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