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녹지환경 디자인학회에서는 정기총회와 국제학술발표회는 지난 27일 강릉대 생명확학대학에서 열렸다.

한국녹지환경 디자인학회와 한국환경과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학술발표회’가 지난 27일 강릉대 생명과학대학에서 열렸다. 이에 국제학술발표회 내용을 정리했다.

특별 심포지엄
‘녹지의 시각 심리적 효과에 관한 연구와 향후과제’
후이지 교수(일본 지바대학)

녹지의 시각·심리적 효과는 환경이나 경관의 질에 의해 좌우되는데, 그 평가는 대부분 시각적인 평가 방식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시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사람의 행동이나 안구운동, 뇌파 등 비언어적인 반응을 통해서도 녹지의 시각적 심리적 효과를 얻어내고 있다.
앞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사회활동 과정에서 수반된 심신의 질병에 대한 대응이나 의료와 치료 환경의 재평가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고령자의 건강유지 등 시급하게 풀어야 할 문제가 대두되면서 녹지의 시각·심리적 효과를 근거로 구체화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근대도시 경관 발전의 사회형태와 관계’
류베이광 교수(중국 청화대학) 

수 년전 중국의 도시경관은 정치적인 내용과 붉은색 일색으로 도배되어 있었지만, 개방화의 물결에 따라 다양성을 요구 받게 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하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곳곳에서 개발되다 보니 네모반듯한 건물의 삭막함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운 건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올림픽을 계기로 과학의 경관, 녹색의 경관이란 가치아래 유명하고 권위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중국을 설계하면서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 있는 학생들도 중국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학술발표회
(좌장) 김원태 건국대 교수

잔디 뿌리줄기 식재를 활용한 조기녹화 연구
최창용(중앙대학교 대학원)

잔디근경의 토양을 제거하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 전처리를 한 후 현장에 종자를 뿌리듯 산파하고 일정한 높이로 토양을 피복하는 방법으로 조기녹화가 가능한 잔디식재 개발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근경 3-6마디 조건에서 가장 적당한 모습을 나타냈으며, IBA 200ppm을 전처리한 잔디의 근경생장 상태가 양호했다. 또 PH4 전처리한 잔디의 생장 상태가 양호했으며, 잔디 근경을 식재한 후 5-10cm 두께로 복토 했을때 생육이 가장 빠르게 나타났다.
이들 조건에 맞춰 잔디를 식재하면 일반적인 방법보다 재료비와 인건비를 저렴하게 할수 있으며, 간편한 방법으로 조기 녹화가 가능하다.

 

 

▲ 김봉원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공원녹지 기본계획의 현황 및 과제'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공원녹지 기본계획의 현황 및 과제
김봉원 원장(한국지역경제연구원)

도시공원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주도로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이 본격화 되고 있는데, 공원녹지기본계획이 실효성과 구체성 및 실천성을 담보하기 위해 4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지역특성을 반영한 계획으로 시민의 욕구를 담아내야 하며, 둘째, 상위계획과 정합성 유지 및 관련계획과의 연관성 확보가 중요하고, 셋째, 실질적인 주민참여방안을 다양하게 강구해야 하며, 넷째, 민․관, 시민단체, 전문가, 기업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녹지환경 디자인학회에서 전문가들과 지역 담당공무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세미나를 추진했으면 좋겠다.

 

 

 

 

▲ '지역 브랜드디자인을 위한 전승 브랜드 연구'로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박구원 교수

지역 브랜드디자인을 위한 전승 브랜드 연구(생거진천과 옥화9경에 대한 해석)
박구원 교수(청주대 관광학부)

지역브랜드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지역특화발전에 도움이 된다.
'생거진천'이나 '옥화9경'을 토대로 보면 역사적 실체나 철학보다는 지역의 발전과정 속에 역사를 접목시켰다고 볼수 있는데, 지역브랜드의 발굴도 중요한지만 보다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역사의 명확한 실체와 철학을 발굴해 내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여건이라는 현상적인 축과 지역발전과정이라는 역사 축을 동시에 연구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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