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을철 걷기좋은 길 10곳 선정
서울시, 가을철 걷기좋은 길 10곳 선정
  • 고은하 기자
  • 승인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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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길 네트워크팀 신설…체계적 길 관리해 문화관광상품으로 활용
숲길·하천길·공원길·역사문화길 등 4개 테마 첫 번째 추천코스 꼽아

 

▲ 서울시는 최근 ‘가을철 걷기좋은 길’ 베스트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은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월드컵공원 순환길.
서울시는 가을철 청명한 하늘과 따사로운 햇볕, 선선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철 걷기좋은 서울길’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의 많은 ‘걷기좋은 길’을 총괄할 수 있는 부서 ‘서울길 네트워크팀’이 신설됐다.

이 팀은 그동안 제각기 조성·관리됐던 서울의 아름다운 길들을 문화·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등 노선화하고, 체계적인 길 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유용한 나들이 상품이, 관광객들에게는 서울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길 네트워크팀은 도보여행 전문가 윤문기 씨의 추천으로 숲길·하천길·공원길·역사문화길 등 4개 테마 10개 노선을 처음으로 추천했다.

먼저 도심에서 아름다운 숲길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는 ▲북한산 방한 능선길 ▲북한산 숲길 ▲강동 그린웨이 1길 ▲대모산 숲길 ▲국사봉 숲길 ▲관악산 계곡길 등 6개 코스가 선정됐다.

이 중 ‘북한산 방학 능선길’은 도봉역에서 방학성당에 이르는 7.6km 코스로 경사가 급하지 않고 길이 잘 닦여 있어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는 코스이며, 단풍을 즐길 수 있는 6.3km의 ‘국사봉 숲길’과 11km 길이의 ‘관악산 계곡길’은 가을철에 최적화된 코스로 평가받는다.

또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하천길로 ‘성동 송정둑길’이 선정됐다. 이 길은 코스내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있어 가을날 피크닉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의 아름답게 조성된 공원을 걸을 수 있는 공원길로는 ▲월드컵공원 순환길 ▲우장산 숲길 등 2개 코스를 제안했다.

아울러 길 주변의 자연 뿐만 아니라 조상의 숨결과 삼까지 느껴볼 수 있는 역사문화길로는 도심 속 나무 백화점으로 불리는 ‘홍릉 수목원길’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번에 소개된 길이 도심과 연결돼 있어, 직장인들의 경우 전체 노선을 다 걷지 않더라도 점심시간 등 30분~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을 이용해 직장 근처 구간의 일부 노선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우리 주변에도 가을의 사색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 등산로가 많다”며 “체계적인 운영과 시민참여를 높이는 등 ‘걷고 싶은 도시’를 서울의 브랜드로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을철 걷기좋은 서울길 10선’을 포함한 생태문화길 전체에 대한 자세한 코스는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ecoinfo.seoul.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오른쪽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걷고싶은 길’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가을철 걷기좋은 서울길 10선
연번 코 스 명 코 스 내 역 및 선 정 사 유
1 북한산 ○ 7.6㎞(2.5시간) : 도봉역~무수골숲길~원통사~방학능선~방학성당
방학능선길 도봉역을 출발해 무수골을 걸어 원통사로 가는 길이다.
(중급) ○ 아무 근심이 없다는 뜻의 무수골에는 주말농장과 성신여대 생활예절교육관인 ‘난향관’이 있다. 이후 약간의 경사로를 따라 숲길을 걸어가면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원통사가 오밀조밀한 자태를 뽐낸다. 이후 걷게 되는 방학능선에서는 북한산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풍치가 그만
2 불암산 숲길 ○ 8.8㎞(3시간) : 상계역~불암산 입구~불암산 숲탐방로~ 학도암~삼육대 제명호~ 화랑대역
(중급) ○ 수락산과 나란한 불암산은 등산코스로 이름이 높지만 그 언저리로는 그림 같은 숲 산책로가 뻗었다. 또 계속해서 뚫리고 있는 불암산 둘레길이 이곳의 걷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코스 중간에 들르는 학도암은 학이 날아들 정도로 풍광이 좋고, 여러 사연을 안고 제작된 마애관음보살좌상이 100여년이 넘는 풍상의 세월을 이겨내고 길손을 맞이함
3 강동 ○ 12.7㎞(4시간) : 명일역~고덕산~방죽공원~명일공원~일자산 공원~감이천~올림픽공원역
그린웨이 ○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오솔길로 일자동산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자연 황토 길과 해발 100m 미만의 낮고 순탄한 숲길이 이어져 걷기코스로 으뜸이며, 자치구 차원의 대표적인 그린웨이로 조성된 전형적인 숲길임
1길  
(고급)  
4 대모산 숲길 ○ 7.9㎞(3시간) : 매봉역~달터근린공원~구룡산~대모산~수서역
(중급) ○ 지하철 3호선으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코스 대부분이 숲길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햇빛이 비추는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 밑을 걸을 수 있다. 코스 끝부분에 수서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5 국사봉 ○ 6.3㎞(2시간) : 숭실대입구역~봉천고개~국사봉 가지능선~국 사봉 주능선~ 보라매공원~신대방역
숲길 ○ 지하철역을 나와 약간 경사진 길을 올라 봉천고개에 다다르면 오른쪽으로 국사봉 가지능선이 열린다. 처음에는 주택가로 올라가는 길 같으나 곧 흙길이 열리고, 이후 걷기 좋은 흙길 산책로가 이어진다.국사봉중학교 부근에서 넘어가는 국사봉 주능선 길은 아름다운 단풍과 녹음으로 많은 주민들의 보조 산소통 역할을 한다.
(중급)  
6 관악산 ○ 11.1㎞(3시간) : 낙성대역~낙성대 공원~서울대캠퍼스~관악산 입구~ 관악산계곡길~삼거리약수터~관악산호수공원~관악산 입구
계곡길 ○ 관악산 계곡길은 사시사철 언제라도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길을 잇는다. 관악산 등산로는 본래 어려움이 많은 길이지만 이곳에 소개하는 길은 가파른 경사로가 시작되기 직전인 무너미고개 앞 삼거리약수터에서 다시 돌아오도록 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안한 걷기를 즐길 수 있다.
(중급)  
7 성동 ○ 8.7㎞(2.5시간) : 아차산역~어린이대공원~송정동 둑길~살곶이다리~응봉역
송정둑길 ○ 무료로 개방되는 어린이대공원을 후문으로 들어가 한 바퀴 돈 후 정문으로 나가게 된다. 이름 그대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아주 좋을만한 코스이다. 이후 군자교 부근에서 시작되는 송정동 둑길을 지난다. 중반 무렵 화장실 왼쪽으로 시작되는 은행나무길은 울창한 숲 속에 들어와 있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중급)  
8 월드컵공원 순환길 ○14.8㎞(4.5시간) : 월드컵경기장역~매봉산~난지천공원~노을공원~ 메타세콰이어길~하늘공원~평화의공원~월드컵경기장역
(고급) ○ 매봉산과 4개의 공원을 한꺼번에 아우르는 코스로, 특히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를 공원화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잇는 메타세콰이어 숲길과 갈대밭을 걸으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임
9 우장산 숲길 ○5.5㎞(2시간) : 우장산역~원당산 산책로~검두산산책로~원당산 산책로~우장산역
(초급) ○ 우장산공원의 북동쪽 검두산과 서남쪽 원당산이 합쳐진 우장산의 숲길을 가장 잘 연결시킨 길로 공원 외곽으로는 포장산책로가 잘 나 있으며, 봉우리 부근으로는 숲 속으로 난 흙길 산책로가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최적의 숲길 산책로임
10 홍릉 ○3.8㎞(1.5시간) : 고려대역~홍릉수목원~회기역
수목원 길 ○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인 홍릉수목원 안으로 들어 가면 44만㎡에 수많은 국내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아름드리나무들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는 복잡한 도시에서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도심 속 오아시스’를 느끼게 함(토,일요일만 개방)
(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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